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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자이미지 김미희

환경부 "암 치료제 개발에 쓰는 균주, 우리 토양에서 발견"

환경부 "암 치료제 개발에 쓰는 균주, 우리 토양에서 발견"
입력 2020-05-27 17:09 | 수정 2020-05-2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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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부 "암 치료제 개발에 쓰는 균주, 우리 토양에서 발견"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우리나라 토양에서 암이나 각종 종양 치료제 개발에 쓰이는 '크로모마이신 에이 3'을 합성하는 균주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크로모마이신 에이 3'은 흙 속의 미생물에서 뽑아낸 항생 물질로, 1g에 9천만 원이 넘고, 국내에서는 균주가 생산되지 않아 수입에 의존해 왔습니다.

    그동안 국립생물자원관은 2018년부터 항생제 내성균이나 병원성 세균 등의 생장을 억제할 수 있는 토양 미생물을 발굴하고 항균물질을 분리하는 연구를 진행해왔습니다.

    이번에 우리나라 토양에서 처음 발견된 균주는 '스트렙토마이세스 그리세우스 에스제이 1-7'로 명명됐는데, 결핵 치료에 사용되는 스트렙토마이신을 분비하며 크로모마이신과 같은 항생물질도 합성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여러 식물의 병원균을 사멸시키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향후 친환경 식물병 방제제 등을 개발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환경부는 "국립생물자원관이 특허를 출원했다"며 "이번 연구가 다국적기업에서 판매하는 고가의 항생물질을 국내에서 대체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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