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한방진료로 의료자원과 보험료가 낭비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사단법인 <소비자와함께>는 최근 2년 내 자동차보험으로 한약 처방을 받은 교통사고 환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처방받은 한약을 복용했다고 대답한 환자는 25.8%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또 교통사고 한방 진료 때 첩약 비용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면 며칠분을 받겠는지 질문에 `받지 않겠다`는 답이 60.5%에 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설문을 조사한 <소비자와함께>측은 "비용을 직접 지불해야 한다면 첩약을 안 받겠다는 답이 60%가 넘은 것은 자동차보험 첩약 진료의 효용성에 대한 환자들의 의구심이 반영된 것"이라며 "환자의 상태에 따른 개별 처방보다는 정해진 양의 한약을 충분한 설명 없이 처방해 보험료와 자원의 낭비가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제
김세진
한약 처방 자동차보험 환자 60% "내돈 쓰라면 안 먹어"
한약 처방 자동차보험 환자 60% "내돈 쓰라면 안 먹어"
입력
2020-06-0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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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6-0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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