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진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충주와 안성 등에 모두 87개 농장이 과수화상병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과수화상병은 금지 병해충에 의한 세균병으로, 주로 사과나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나타나는데 감염될 경우 잎과 꽃 등이 마치 불에 탄 것처럼 붉은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해 말라 죽게됩니다.
그동안 발생이 없었던 전북 익산에서 1건이 확진됐고 최대 사과 생산지 중 하나인 경북 영주에서도 의심 신고가 들어와 강력한 방제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당국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농진청은 지난달 25일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올린 지 일주일 만에 '주의'에서 '경계'로 다시 격상했습니다.
위기 단계가 상향조정됨에 따라 당국은 투입 가능한 인력을 총동원해 과수화상병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예찰과 매몰 지원, 사후관리 등 공적 방제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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