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한국판 뉴딜에 5년간 76조원을 쏟아붓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6차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확정했습니다.
한국형 뉴딜은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두 축으로 하는데 초·중·고 교실 와이파이 설치, 소외계층을 위한 비대면 의료 인프라 구축, 낡은 공공임대주택의 인프라 친환경 전환 등의 사업을 추진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22년까지 지속가능한 일자리 55만개를 만든다는 방침입니다.
대대적인 소비·투자 진작 대책도 내놨습니다.
승용차 구매시 개별소비세 인하폭을 현행 70%에서 7월부터는 30%로 축소하지만 100만원 한도는 없애기로 했고 신용카드 소득공제 혜택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1천6백만명에게 1인당 1만원꼴로 8종의 소비쿠폰을 지급해 5배 이상으로 소비를 끌어내기로 했습니다.
또, 기업들의 설비투자 세액공제제도를 기존 10개에서 1개로 단순화하고 공제대상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해외공장을 국내로 유턴시키는 리쇼어링에 대해서도 수도권 부지 우선배정과 보조금 100억 상향, 세금 공제 조건 완화 등 지원책을 크게 늘리기로 했습니다.
경제
노경진
'한국판 뉴딜'에 5년간 76조 투입…일자리 55만개 만든다
'한국판 뉴딜'에 5년간 76조 투입…일자리 55만개 만든다
입력
2020-06-0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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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6-0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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