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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준희

수도권 전·월세 가구, 월급의 20%는 임대료로 지출

수도권 전·월세 가구, 월급의 20%는 임대료로 지출
입력 2020-06-01 16:45 | 수정 2020-06-0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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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전·월세 가구, 월급의 20%는 임대료로 지출
    서울 등 수도권에서 전·월세로 집을 임차해 사는 가구는 월급의 5분의 1을 임대료로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오늘 공개한 2019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임차 가구의 월 소득에서 임대료가 차지하는 비율이 수도권의 경우 2018년 18.6%에서 지난해에는 20%로 1.4%포인트 올랐습니다.

    수도권의 연 소득 대비 주택구입가격 배수는 지난해 6.8배로, 한 가구가 1년 소득을 모두 저축한다고 해도 6.8년을 모아야 수도권에 집을 살 수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주택 보유에 대한 의식조사에서 "주택이 꼭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은 2018년보다 1.6%포인트 오른 84.1%로 2010년 조사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영화 기생충으로 주목을 받은 지하·반지하·옥탑방 거주가구는 2018년 37만6천가구에서 지난해 26만5천가구로 줄어 2006년 조사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이명섭 국토부 주택정책과장은 "자가점유율이 늘고 최저주거 기준 미달 가구 비중이 낮아지는 등 주거복지 정책의 효과가 점차 가시화되며 전반적으로 국민의 주거 수준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결과는 국토교통부가 국토연구원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작년 6∼12월 전국 6만1천170가구를 대상으로 개별 면접 조사해 산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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