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차관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작년 4월에 이어 1년 만에 다시 경상수지 적자를 경험하게 된 데에는 4월이 가진 특수한 사정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 차관은 "상장기업 대다수가 12월 결산을 채택하다 보니 배당이 4월에 집중된다"며 "상장주식 35%를 보유한 외국인에게 큰 금액이 배당금 형태로 해외로 송금돼 (본원) 소득수지가 일시적으로 큰 폭의 적자를 보여 결국 경상수지 악화를 불러온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차관은 "또 다른 일시적 요인은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제 부진과 수출 부진 영향"이라며 "통상 상품수지가 흑자를 기록하며 소득수지 적자 폭을 메꿨지만, 올 4월은 상품수지 흑자 폭이 크게 줄어 소득수지 적자 폭을 상쇄하는데 역부족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김 차관은 5월 이후 소득수지 적자요인이 사라지고 국제유가 하락으로 상품수지도 흑자 폭을 늘려가는 한편, 코로나19로 해외로 나가는 사람이 줄면서 서비스수지 적자 폭이 줄어들 것이라면서 향후 경상수지 흑자를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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