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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3개월 만에 상승…전세값 상승폭 커져

서울 아파트값 3개월 만에 상승…전세값 상승폭 커져
입력 2020-06-11 17:07 | 수정 2020-06-1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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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아파트값 3개월 만에 상승…전세값 상승폭 커져
    정부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코로나19 여파로 하락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값이 3개월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집값을 끌어내리던 강남권 절세 급매물이 모두 소진된 데다가 잠실·용산·목동 등에 개발 소식이 잇따르면서 매수세가 유입되는 걸로 분석됩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2% 상승해 13주 만에 올랐습니다.

    송파구가 -0.03%에서 이번주 0.05% 상승으로 바뀌는 등 강남 4구는 급매물이 빠지면서 0.02% 올라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최근 현대차그룹이 강남구 삼성동에 짓는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가 착공 허가를 받은 데다, 지난 5일 서울시가 잠실 스포츠·마이스 민간투자사업의 적격성 조사 완료 소식을 발표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정비창 개발 등의 영향으로 용산구도 세달여 만에 하락세를 멈췄고 목동 재건축 추진 기대감에 양천구도 0.02%가 오르는 등 두 달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경기 지역 아파트값도 0.19% 올라 지난주, 0.17%보다 상승 폭을 키웠고, 지방 아파트값도 0.06% 올라 지난주 0.04%보다 오름폭을 키웠습니다.

    특히 방사광가속기 유치가 확정된 오창이 속한 청주의 아파트 값이 뛰면서 충북이 0.63% 상승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도 0.09% 올라 지난주 0.08%보다 상승 폭이 커졌습니다.

    감정원은 "12·16대책으로 매매수요가 위축되고 금리 인하, 입주 물량 감소 등 영향으로 전세 물량 공급이 부족한 가운데 학군·교통여건이 양호하거나 이주수요 영향이 있는 지역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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