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인자격 시험인 신용분석사 시험 도중 문제 오류가 발견돼, 응시생 2천여 명이 시험을 치르다 말고 귀가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한국금융연수원은 오늘 전국 9개 고사장에서 치러진 신용분석사 시험 3교시 도중, 문제 사례로 나온 기업의 재무제표와 문제 항목이 일치하지 않는 오류가 발견돼, 시험 시작 30분 만인 오후 2시 반쯤 시험을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연수원 관계자는 "최종본이 아닌 이전 수정본을 인쇄소에 잘못 전달하면서 오류가 발생했다"며 "응시생들에게 불이익이 없는 방향으로 재시험을 치르는 등의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융연수원 홈페이지에는 '코로나 19 감염 위험에도 승진과 취업을 위해 시험을 치렀는데 황당하다', '다른 기업의 채용시험을 포기하고 응시했는데 억울하다'는 등, 응시생들의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신용분석사는 기업신용 평가업무를 담당하는 국가공인자격으로 1년에 3차례 시험이 치러집니다.
경제
이준희
신용분석사 시험 문제 오류…코로나 뚫고 온 2천여 명 귀가
신용분석사 시험 문제 오류…코로나 뚫고 온 2천여 명 귀가
입력 2020-06-13 18:52 |
수정 2020-06-1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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