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하늘길 더 열린다…대한항공·아시아나 국제선 운항 확대

코로나19로 꽉 막혀 있는 하늘길이 다음 달 들어 조금 더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한동안 운항을 중단했던 미국 댈러스와 오스트리아 빈 노선의 운항을 다음 달부터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다음 달부터 미국 LA와 샌프란시스코, 애틀랜타와 워싱턴 등 미국 노선과 파리와 런던 등 유럽 노선의 운항 횟수도 이달보다 늘릴 예정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일본의 입국 규제 강화 이후 중단했던 인천∼오사카 노선을 7월 1일부터 주 3회 운항하고, 7월 말부터는 매일 운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런던과 파리, 이스탄불 노선 운항을 재개할 방침이며 홍콩과 호찌민, 방콕, 샌프란시스코, LA 운항은 이달보다 주 1∼2회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양사가 운항을 재개하거나 늘리려는 노선은 대부분 화물 수요가 뒷받침되는 노선으로 당장 여객 수요 증가를 기대하기보다 화물 운송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항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유동적이라 아직 7월 노선도 확정된 것은 아니"라며 "운항 재개나 증편을 취소할 수도 있어 계속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