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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빠진 항우연…나로호 개발 부품 고물상에 팔았다 뒤늦게 사들여

나사 빠진 항우연…나로호 개발 부품 고물상에 팔았다 뒤늦게 사들여
입력 2020-06-26 10:55 | 수정 2020-06-2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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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사 빠진 항우연…나로호 개발 부품 고물상에 팔았다 뒤늦게 사들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한국 첫 우주 발사체인 나로호 개발에 사용했던 핵심 부품을 고물상에 팔았다가 다시 사온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3월 나로호 부품 등 폐기 품목 10개를 고물상에 7백만원에 팔았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개발 과정에서 사용한 로켓 핵심 부품인 '킥 모터'도 판 사실을 알고 열흘만에 5백만원을 주고 다시 샀습니다.

    킥 모터는 로켓이 우주에 갔을 때 위성을 목표 궤도에 진입시키는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해당 부품은 실험실에서 성능을 인증할 때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항우연은 내부 감사에 착수해 핵심 부품이 고물상에 팔린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가리고, 관리 규정도 재정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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