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한국 첫 우주 발사체인 나로호 개발에 사용했던 핵심 부품을 고물상에 팔았다가 다시 사온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3월 나로호 부품 등 폐기 품목 10개를 고물상에 7백만원에 팔았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개발 과정에서 사용한 로켓 핵심 부품인 '킥 모터'도 판 사실을 알고 열흘만에 5백만원을 주고 다시 샀습니다.
킥 모터는 로켓이 우주에 갔을 때 위성을 목표 궤도에 진입시키는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해당 부품은 실험실에서 성능을 인증할 때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항우연은 내부 감사에 착수해 핵심 부품이 고물상에 팔린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가리고, 관리 규정도 재정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제
이재민
나사 빠진 항우연…나로호 개발 부품 고물상에 팔았다 뒤늦게 사들여
나사 빠진 항우연…나로호 개발 부품 고물상에 팔았다 뒤늦게 사들여
입력 2020-06-26 10:55 |
수정 2020-06-2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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