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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자이미지 박종욱

제주항공 "열흘내에 선행조건 다 해결해라"…사실상 파기수순

제주항공 "열흘내에 선행조건 다 해결해라"…사실상 파기수순
입력 2020-07-02 18:30 | 수정 2020-07-0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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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항공 "열흘내에 선행조건 다 해결해라"…사실상 파기수순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측에 "영업일 기준 10일 이내에 선결 조건을 모두 이행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취지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이스타항공이 "선결 과제 이행에 문제가 없다"며 제주항공에 보낸 공문에 대해 이같은 답변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에 선결 과제 이행을 촉구한 것은 이전에도 여러번 있었지만, 이번과 같이 기한을 명시하고, 이행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언급한 것은 처음이어서, 사실상 계약 파기 수순으로 보입니다.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에 해결하라고 한 금액은 그동안 논란이 된 250억원 가량의 체불임금과 타이이스타젯 지급 보증, 그리고 조업료 등 각종 미지급금을 포함해 1천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이스타항공은 이같은 금액을 마련할 재정 능력이 전혀 없는 상태입니다.

    이스타항공은 올해 1분기 기준 1천억원 이상의 완전 자본 잠식상태로, 인수합병이 무산될 경우 파산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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