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7 부동산 대책을 전후해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책 시행 전 규제를 피해 서둘러 매매에 나선 수요에다 집값이 더 오를 것으로 판단한 수요가 더해지면서 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오늘까지 신고된 6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올 들어 월별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9천119건을 기록했습니다.
거래 신고 기한이 한 달 가까이 남은 점을 고려하면 거래량이 1만건은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1천137건으로 가장 거래가 활발했습니다.
5월 627건의 2배에 육박했는데, 상대적으로 서울에서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곳이다보니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6·17대책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삼성·대치·청담·잠실동이 있는 강남구와 송파구는 각각 402건과 603건으로 올해 월간 최다 거래량을 기록했습니다.
9억원 미만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노원·도봉·강북구의 이른바 '노도강'과 금천·관악·구로구의 '금관구' 지역에서도 월별 기준 연간 최다 거래 기록을 경신하며 거래가 활발했습니다.
아파트 거래량과 매매가격은 통상 비례 관계에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6·17 대책에도 서울 집값이 오를 것으로 보는 전망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
이해인
6월 서울 아파트매매 1만건 초과 예상…이미 연중 최고치 돌파
6월 서울 아파트매매 1만건 초과 예상…이미 연중 최고치 돌파
입력 2020-07-05 14:49 |
수정 2020-07-0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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