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과 10월 두 차례 시험 발사할 계획인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첫 발사가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지난 3일 조상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보증팀장은 "누리호가 1·2단 최종 시험 단계에 들어갔지만, 국내 산업체가 맡은 부품에서 신뢰성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해 일정상 차질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다만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일부에서 제기하는 연료 탱크 제작이나 인건비 문제는 없다"며, "연소 시험이 가장 큰 산이지만, 내부적으로 최대한 일정을 맞춰 보자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2월 대전 한화 공장 폭발 사고로 엔진에서 불꽃을 발생시키는 파이로 시동기 제작에 문제가 있었지만 기술적 문제는 없다"며, "오는 9월부터 활동할 점검 평가단에서 누리호 발사 일정을 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제
이재민
누리호 발사 연기 가능성 제기…과기정통부 "9월 점검 평가단 가동"
누리호 발사 연기 가능성 제기…과기정통부 "9월 점검 평가단 가동"
입력 2020-07-06 10:55 |
수정 2020-07-0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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