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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부위원장 "아시아나 매각 시한 남아있다"

금융위 부위원장 "아시아나 매각 시한 남아있다"
입력 2020-07-14 16:21 | 수정 2020-07-1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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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위 부위원장 "아시아나 매각 시한 남아있다"

    손병두 부위원장,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 개최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시한 문제와 관련해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아직 시간이 좀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손 부위원장은 오늘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산업은행 의견이 중요한 것 같은데 산은에서 매각 시한이 끝났다고 보는 것 같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양 당사자 간 의사소통을 좀 더 긴밀히 해야 할 필요가 있지 않겠냐"며 "지금 이대로 끝나는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선결 조건인 해외 기업결합 심사 절차가 지난 2일 러시아를 끝으로 6개국에서 모두 마무리됐지만, 여전히 인수 조건을 놓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구주를 넘기는 금호산업은 선행 조건이 마무리됐으니 계약을 종결하자는 취지의 내용 증명을 HDC현산 측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고, HDC현산 측은 아시아나항공 부채비율 상승 등 작년 12월 인수 체결 당시와 현저히 달라진 현재 상황을 해결해야 한다며 선행조건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당시 인수 계약에 따르면 계약 종결 시점은 '거래 종결의 선행조건이 모두 충족되는 날부터 10일이 경과한 날 또는 당사자들이 달리 합의하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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