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숙박과 음식점업의 경기가 역대 최대 폭으로 위축된 가운데 대출은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숙박·음식점업 대출 잔액은 64조 74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 늘어, 2008년 통계 집계 이래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이 중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대출은 21조 8475억원으로, 전체 대출에서 33.7%를 차지해 역대 가장 큰 비중을 보였습니다.
이는 올해 1분기 숙박·음식점업의 서비스업 생산지수가 2010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을 정도로 업황이 악화되면서, 대출로 버티는 자영업자들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경제
박종욱
대출로 버티긴 하는데…숙박·음식업 경기 '최악 위축'
대출로 버티긴 하는데…숙박·음식업 경기 '최악 위축'
입력 2020-07-22 09:47 |
수정 2020-07-2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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