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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자이미지 박종욱

급증한 유동성 60%, 가계 아닌 기업대출…"투자 않고 쌓기만"

급증한 유동성 60%, 가계 아닌 기업대출…"투자 않고 쌓기만"
입력 2020-07-29 09:42 | 수정 2020-07-2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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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증한 유동성 60%, 가계 아닌 기업대출…"투자 않고 쌓기만"

    한국은행 제공

    저금리 등과 맞물려 크게 불어난 시중 유동성의 60% 이상이 가계가 아닌 기업에 흘러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 광의 통화량은 3065조 8천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일 뿐 아니라 전년 같은 달 대비 10.6% 늘었습니다.

    통화량 증가율 10.6%에 대한 요소별 기여도를 따져보면, 기업의 대출이 6.4%포인트를 차지한 반해 가계 대출은 2%포인트에 불과해, 늘어난 통화량의 60% 이상이 기업 대출 증가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5월 기준 기업 대출 잔액은 1년 전보다 1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 사태로 경제 여건이 불안해지자 기업들이 많은 돈을 빌려 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기업의 5월 말 예금 잔액 역시 479조 1853억원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1월 말보다 46조 7천억원이나 불어, 확보한 유동성을 예금으로 쌓아놓는 곳이 적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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