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수입사 13개사로 구성된 수입배급사협회가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인 OTT의 저작권료 배분 방식에 반발해 서비스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사단법인 영화수입배급사협회는 콘텐츠 관람료 결제 방식이 불합리하다며 '왓챠'와 '웨이브', '티빙' 등 국내 OTT에서의 영화 콘텐츠 서비스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입배급사협회는 "영화 한 편을 보는데 IPTV 방식으로 건당 3천 원이 결제될 때 국내 OTT의 월 결제방식으로는 편당 100원 이하의 저작권료가 발생한다"며 전체 영상 콘텐츠의 시청 수를 반영해 매출을 정산하는 방식은 절대적으로 불리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제적 OTT인 넷플릭스는 시청시간이나 횟수를 따지지 않고 판권 계약을 할 때 정산을 마치는 방식입니다.
수입배급사협회는 "저작권료의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을 때까지 월정액 서비스를 하는 왓챠, 웨이브, 티빙에 콘텐츠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영화 콘텐츠에 대한 합당한 대가를 지급하거나 영화만을 위한 개별 과금 시스템 마련 및 투명한 정산 시스템을 공개할 때까지 콘텐츠 공급을 중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경제
박소희
영화수입 13개사 "왓챠·웨이브 등 국내 OTT에 서비스 중단한다"
영화수입 13개사 "왓챠·웨이브 등 국내 OTT에 서비스 중단한다"
입력 2020-08-05 14:59 |
수정 2020-08-05 15:00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