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원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1.0%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지난해 9월 전망치인 1.8%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내년 경제 성장률은 2.5%로 예상했습니다.
LG경제연구원은 "연말에도 경기 회복이 지지부진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2%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겠지만, 이는 올해 크게 위축된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올해와 내년의 평균 성장률은 1% 수준에 못 미친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원은 향후 경기 흐름을 두고 "3분기 초반까지 비교적 빠르게 반등하겠지만, 이후 속도가 늦어지면서 하반기에도 예년의 생산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러면서 "젊은 층의 상당수가 정상적인 소비 활동으로 돌아서더라도 고령층이나 저연령층 자녀 가구에서는 대면 소비를 꺼리는 분위기가 상당 기간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연구원은 "하반기 민간소비는 완만하게 회복할 것"이라며 "고용 회복이 지연되는 데다 소비 성향이 높은 저임금 일자리에 노동시장 충격이 집중된다는 점이 소비 회복을 어렵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올해 0.6%, 내년 1.0%로 제시했고, 원/달러 환율은 하반기 달러 약세로 1,100원대 후반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경제
이해인
LG경제연구원 "한국 경제성장률 올해 -1.0%…내년 2.5%"
LG경제연구원 "한국 경제성장률 올해 -1.0%…내년 2.5%"
입력 2020-08-06 14:50 |
수정 2020-08-0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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