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실련은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 부동산·금융정책을 다루는 주요 부처와 산하기관 1급 이상 고위공직자 107명 중 36%인 39명이 다주택자였다"고 밝혔습니다.
경실련의 이번 발표는 국토부, 기재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 부동산·금융정책을 다루는 주요 부처와 산하기관 소속 1급 이상 고위공직자 107명의 지난 3월 재산 공개 내역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고위공직자 본인과 배우자의 주택 보유 현황을 보면, 2채 이상 주택을 가진 다주택자는 39명이었고, 이 중 7명은 3채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습니다.
다주택자 대부분은 서울 강남4구와 세종시에 주택을 여러 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다.
전체 107명 중 강남에 집을 보유한 사람은 39명이었고, 다주택자 39명 중 16명이 세종시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경실련은 "부동산재산 상위 10명 중 7명은 전·현직 국토부나 기재부 출신"이라며 "부동산 정책을 다루는 국토부, 기재부, 금융위 등에는 다주택 보유자나 부동산 부자를 업무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제
이해인
"국토부·기재부 등 부동산관련 고위공직자 36% 다주택자"
"국토부·기재부 등 부동산관련 고위공직자 36% 다주택자"
입력 2020-08-06 15:17 |
수정 2020-08-0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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