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48일째 이어지는 긴 장마로 무·배추 등 일부 농산물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자, 주요 농산물 중심으로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8월초 배추 도매가격은 3907원으로 지난 6월 포기당 2472원보다 크게 올랐고, 무 도매가격 역시 개당 1248원으로 전 달에 비해 100원 이상 상승했습니다.
기상여건에 따라 작황 변동성이 큰 얼갈이배추는 6월에 비해 두 배 이상 뛰었고, 상추 도매가격도 4㎏당 4만 6126원으로 크게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최근 수급 불안으로 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한 품목을 중심으로 정부 비축물량과 농협 출하조절시설 비축물량을 탄력적으로 방출하고 채소가격안정제 약정 물량을 조기 출하하는 방식으로 가격을 관리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농식품부는 "현재의 수급 불안과 가격 상승은 장마 지속 등에 따른 일시적 수급 불안에 기인한 측면이 강하다"며 "장마 이후 2∼3주 내 수급이 안정화할 전망"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제
박종욱
긴 장마로 무·배추 가격 '들썩'…정부, 수급안정 대책 추진
긴 장마로 무·배추 가격 '들썩'…정부, 수급안정 대책 추진
입력 2020-08-10 14:47 |
수정 2020-08-1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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