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상 관측 이후 처음으로 초여름 기온이 한여름보다 높은 기온 역전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은 때 이른 폭염으로 6월의 평균 기온은 22.8도로 역대 1위를 기록했지만, 7월은 장마 등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낮은 22.7도를 기록하며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6월 1일부터 8월 10일까지 전국 강수량은 879.0mm로, 2011년 942.2mm에 이은 역대 2위로 집계됐습니다.
올해는 또 중부와 제주에서 최장 장마 기간을 기록해 중부는 16일에 장마가 종료되는 경우 장마 기간이 54일로 과거 장마 최장기간을 기록한 2013년 49일보다 닷새 더 많아집니다.
기상청은 "기후변화로 우리나라 연평균 기온과 강수량이 해마다 늘고 있다"며 "앞으로 폭염·열대야·여름일수와 같은 고온 극한기후지수는 증가하고 한파·결빙·서리일수와 같은 저온 극한기후지수는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경제
정진욱
7월 평균기온이 6월보다 낮은 '역전현상' 발생…관측사상 처음
7월 평균기온이 6월보다 낮은 '역전현상' 발생…관측사상 처음
입력 2020-08-13 11:04 |
수정 2020-08-13 13:54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