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의 세금 탈루 혐의가 있는지 확인해보고 있다면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자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전광훈 목사의 탈세혐의 조사 필요성을 지적하는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답변했습니다.
우 의원은 "전광훈 목사는 대표로 있던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조사위원회로부터 고소·고발장이 제출됐고 작년 경찰 조사를 통해 일부 횡령 등 정황이 확보됐다"며 세무조사를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김 후보자는 미래통합당 윤희숙 의원이 '여당에서 찍은 인사에 대한 세무조사'라며 비판성 지적을 하자 "원론적인 이야기"였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김 후보자는 "내부적으로 정보나 자료 같은 것을 보고 법에 정한, 세법에 정한, 법치에 의한 탈루혐의가 있어야 조사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김 후보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은닉 재산 추적 의지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는 민주당 양향자 의원의 질의에 "엄정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제
이준희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 "전광훈 탈세 혐의 확인할 것"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 "전광훈 탈세 혐의 확인할 것"
입력 2020-08-19 13:47 |
수정 2020-08-1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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