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 일부 동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정한 이후 거래량은 급감하고 가격은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에 따르면 지난 6월 23일부터 두 달간 거래가 허가된 주거용 부동산은 총 89건으로, 지난해 635건에 비해 14%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이들 지역에서는 토지면적을 기준으로 주거용은 18㎡, 상업용은 20㎡를 넘는 부동산을 사려면 계약 전에 담당 구청에서 허가를 받아야 하며 신고한 목적대로 이용해야 합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이후 가격은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한 아파트는 지난달 28일 21억 5천만 원에 거래가 됐는데, 토지거래허가구역 시행 이전에 기록한 최고가 21억 원을 경신했습니다.
인근 지역의 다른 아파트도 전용 76.5㎡가 지난달 27일 23억 원에 매매돼 허가제 시행 직전 최고가를 1억 5천만 원이나 뛰어넘었습니다.
경제
김민찬
강남권 토지거래허가 시행 두달…거래 급감, 가격 상승
강남권 토지거래허가 시행 두달…거래 급감, 가격 상승
입력 2020-08-23 10:15 |
수정 2020-08-23 10:16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