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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소득 하위 20% 계층 평균 월세지출, 상위 80%보다 많아...11년 만"

"2분기 소득 하위 20% 계층 평균 월세지출, 상위 80%보다 많아...11년 만"
입력 2020-08-24 10:21 | 수정 2020-08-2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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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분기 소득 하위 20% 계층 평균 월세지출, 상위 80%보다 많아...11년 만"
    2분기 소득 하위 20% 계층의 가구당 평균 월세지출이 상위 80%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분기 소득 하위 20%에 해당하는 1분위 가구의 월세 등 실제주거비 지출은 월평균 9만1천717원으로, 1년 전보다 13.8% 늘었고, 전체 분위에서도 지출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고소득층은 자가거주를 하는 경우가 많고, 저소득층은 월세로 살더라도 임대료를 많이 부담하기 어렵기 때문에, 보통 가구당 평균 실제주거비 지출은 중하위 계층에서 높게 나타납니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실제주거비 지출이 가장 컸던 계층도 소득 2분위였습니다.

    하지만 올해 2분기에는 소득 하위 20% 계층의 월세지출 증가율이 2분위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역전 현상이 발생한 겁니다.

    1분위의 월세지출이 나머지 상위 가구들을 넘어선 것은 2009년 2분기 이후 11년 만에 처음입니다.

    통계청이 집계하는 월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7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마이너스였다가, 4∼5월에는 보합, 6∼7월에는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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