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거대 플랫폼 기업들의 데이터 독점이 시장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거나,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하는 등 시장경쟁 저해와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 위원장은 오늘 공정위와 서강대ICT법경제연구소 등이 공동으로 연 심포지엄에서 "데이터와 관련된 시장의 상황을 살펴보고 있고, 적정한 규칙을 모색할 필요가 있는지 논의할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위원장의 발언은 쇼핑 등 여러 분야에서 방대한 데이터를 확보한 네이버와 카카오 등 주요 플랫폼 기업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조 위원장은 지난해 2월 데이터를 수반하는 기업결합 심사 기준을 개정한 것을 언급하며 '디지털 경제·데이터 분야'에 대해 균형 잡힌 시각으로 접근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제
이문현
공정위원장 "플랫폼 기업 데이터 독점, 소비자 피해 우려"
공정위원장 "플랫폼 기업 데이터 독점, 소비자 피해 우려"
입력 2020-08-24 15:06 |
수정 2020-08-2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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