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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원 이상 주식 보유한 미성년자 14명…영유아 주식부자도 많아

100억원 이상 주식 보유한 미성년자 14명…영유아 주식부자도 많아
입력 2020-08-30 11:38 | 수정 2020-08-3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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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억원 이상 주식 보유한 미성년자 14명…영유아 주식부자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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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상장사 주식을 100억 원 이상 갖고 있는 미성년자가 14명에 달하고, 50억 원 이상 보유한 미성년 주주도 21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가장 많은 상장사 주식을 가진 미성년자는 미용의료기기 업체인 클래시스 정성재 대표의 자녀로, 16살과 14살 딸이 보유한 평가액이 714억원에 달했습니다.

    솔브레인홀딩스 정지완 회장의 7살 손녀는 지분 상속으로 540억 원 어치의 주식을 보유했고,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의 손자·손녀 7명도 400억 원 안팎의 주식을 각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유아 주식부자도 많아, 상장사 대주주의 특수관계인 지분공시에서 드러난 7살 이하 주주는 93명으로, 평균 보유지분 평가액이 9억 1천700만 원에 달했습니다.

    수천만 원 이상을 보유한 1살 주주도 4명이었는데, 하이스틸의 1살 주주는 5억 원 어치를 보유했고, 한일철강의 2세 주주도 11억 원 어치를 갖고 있었습니다.

    업계에서는 "어린 자녀 또는 손자·손녀가 주식을 증여받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미성년 주주의 나이도 갈수록 어려지고 있다"며, "배당을 통해 일찍부터 부를 물려주기 위한 '대물림'이 빨라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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