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의 일반 공모주 청약 열기가 흥행을 넘어 '광풍' 수준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3시 청약 주관사 기준 삼성증권 429대 1, 한국투자증권 319대1, KB증권 52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청약이 내일까지 진행되는데도, 평균으로는 이미 첫날 SK바이오팜 최종 경쟁률 323대 1을 넘어선 겁니다.
청약주관 증권사 3곳에 모인 청약 증거금도 15조원 가까이 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삼성증권은 청약이 몰리면서 온라인 시스템이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해 오늘 오전 9시34분 온라인 청약 서비스를 중단한 뒤 약 20분 만에 재개했습니다.
또 가장 많은 청약 물량이 배정된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청약 서비스가 개시되기도 전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객장 안 의자가 꽉 차고 줄까지 서는 진풍경이 연출됐습니다.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에는 마이너스 대출 신청 고객이 일시적으로 몰리면서 접속이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카카오게임 청약 자금 마련을 위해 상대적으로 신용대출 절차가 간단한 카카오뱅크에 사람들이 몰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제
서유정
1억원 넣고 2주 현실로?…카카오게임즈 청약 첫날 15조 몰려
1억원 넣고 2주 현실로?…카카오게임즈 청약 첫날 15조 몰려
입력 2020-09-01 16:49 |
수정 2020-09-0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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