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 사이 우리나라 대기업에서 경영권 승계작업이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64개 대기업 집단 중 총수가 있는 55개 그룹의 핵심 계열사 지분을 조사한 결과 총수의 자녀세대가 5년 전보다 지분을 늘린 곳은 전체의 55%인 30개였습니다.
대림과 롯데,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등 세 곳은 총수 일가가 보유한 핵심 계열사 주식자산을 100% 자녀 세대가 보유했으며, 삼성과 태영, 현대백화점 등 15개 그룹도 자녀 세대가 보유한 주식 비중이 50%를 넘어서면서 사실상 경영권 승계가 마무리되거나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미래에셋과 카카오, 한국투자금융, 네이버 등 14개 그룹은 부모 세대의 주식자산 비중이 100%를 차지했습니다.
경제
이준희
대기업 경영권 승계 가속…총수자녀, 핵심 계열사 주식 늘렸다
대기업 경영권 승계 가속…총수자녀, 핵심 계열사 주식 늘렸다
입력 2020-09-02 10:13 |
수정 2020-09-0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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