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간편 식품으로 관심을 얻고 있는 컵밥이 열량은 낮지만 나트륨 함량이 높아 식사 대용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되는 컵밥 13종을 대상으로 영양성분 함량과 안전성, 표시 적합성 등을 시험 평가한 결과, 이들 제품의 평균 열량은 1일 에너지 섭취 참고량인 2천 킬로칼로리(㎉)의 21.7% 수준으로 낮았지만, 나트륨 함량은 1일 기준치인 2천 밀리그램(㎎)의 50.3%에 달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올해 실시한 자체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4.2%는 컵밥과 함께 라면, 컵라면 등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라면과 컵라면은 나트륨 함량이 높기 때문에 함께 섭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컵밥으로 식사를 대체할 경우 단백질 등 부족한 영양성분을 보충하고, 우유와 달걀, 바나나 등 칼륨 함량이 높아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주는 식품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소비자원은 조언했습니다.
경제
이준희
"컵밥, 열량 낮고 나트륨 높아…일부는 영양표시 실제와 달라"
"컵밥, 열량 낮고 나트륨 높아…일부는 영양표시 실제와 달라"
입력 2020-09-02 13:29 |
수정 2020-09-0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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