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가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돌려준 전세보증금이 올해 또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전세보증금반환보증보험 대위변제 금액은 올 들어 8월까지 1천516가구, 3천1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작년 한 해 총액인 1천364가구, 2천836억원을 이미 넘어선 겁니다.
전세금반환보증보험은 집주인이 임차 계약 기간 만료 후에도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면 HUG가 세입자에게 대신 보증금을 지급해주고, 나중에 집주인에게 구상권을 행사하는 상품입니다.
2013년 9월에 출시된 이 상품의 대위변제 금액은 실적 집계가 시작된 2015년부터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HUG 관계자는 "보험 가입 실적이 매년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대위변제 금액도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제
조윤정
전세보증금 못 돌려주는 집주인 급증…대위변제 사상 최대
전세보증금 못 돌려주는 집주인 급증…대위변제 사상 최대
입력 2020-09-07 14:48 |
수정 2020-09-07 14:49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