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무산의 책임이 매도자인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측에 있다며 계약금 2천5백억 원에 대한 반환 소송을 예고했습니다.
현대산업개발은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11일 일방적으로 아시아나항공 인수계약 해제를 통지해 온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계약해제 및 계약금의 질권 해지에 필요한 절차를 법적 검토한 뒤 관련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의 주장과 달리 본건 계약의 거래종결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매도인 측의 선행조건 미충족에 따른 것"이라며 "인수 계약의 근간이 되는 아시아나항공의 기준 재무제표와 2019년 결산 재무제표 사이에는 본 계약을 더이상 진행할 수 없는 차원의 중대한 변동이 있어, 재실사가 반드시 필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 보도에 나온 것처럼 산업은행이 1조 원을 깎아주겠다고 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제
이준희
HDC현산 "아시아나 매각무산 유감, 계약금 돌려달라"
HDC현산 "아시아나 매각무산 유감, 계약금 돌려달라"
입력 2020-09-15 11:51 |
수정 2020-09-1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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