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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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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도 '전셋값>매맷값' 역전 잇따라…깡통전세 주의

서울 아파트도 '전셋값>매맷값' 역전 잇따라…깡통전세 주의
입력 2020-09-19 09:56 | 수정 2020-09-1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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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아파트도 '전셋값>매맷값' 역전 잇따라…깡통전세 주의
    수도권에 이어 서울에서도 전셋값이 매맷값을 추월하는 아파트가 잇따라 등장하면서, 집을 팔아도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돌려주기 힘든, 이른바 '깡통전세'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마에스트로캠퍼스타운` 아파트 전용면적 14.49㎡는 지난달 4일 1억 8천500만 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는데, 열흘 뒤 같은 면적, 같은 층이 이보다 3천만 원 싼 값에 매매거래됐습니다.

    이 밖에 강동구와 금천구, 구로구, 관악구의 소형 아파트에서도 지난달과 이달에 걸쳐 전셋값이 매맷값보다 1천500만 원에서 1천800만 원 높게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HUG에 따르면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해 국가가 대신 갚아준 보증 액수는 지난달 말 기준 3천15억 원으로 지난 한 해 총액인 2천836억 원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매매 시장의 숨 고르기가 장기화하고, 전셋값 오름세가 지속하면 깡통전세로 피해가 확산할 수 있는 만큼 세입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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