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감정과 연관된 반응을 판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이 개발됩니다.
KAIST 문화기술대학원 박주용 교수 연구팀은 한국인의 감정을 인지할 수 있는 감성 기술 개발을 위한 인공지능 빅데이터 구축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우선 일반인과 배우 2천5백여 명, K팝·K드라마 등에서 감정표현과 연관된 얼굴 움직임 변화 등의 데이터를 모읍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정신 건강 상태를 추적하는 심리 일기장이나 음악과 동영상의 하이라이트를 자동으로 만드는 기술 등을 개발하고 특정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의 반응을 감지하는 애플리케이션도 연구할 계획입니다.
연구팀은 "감성지능 개발이 활발한 미국 일본과 달리 한국인의 고유한 감정표현을 인지하는 기술이 없어 연구를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 사업 예산, KAIST 컨소시엄의 민간투자금 등 46억원이 재원으로 쓰이며, 여기서 개발되는 모든 연구 결과는 공공재로 누구나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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