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4구 아파트값에 거품이 끼어있다는 내용의 국책연구기관의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국토연구원은 2012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한국감정원 자료 등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강남 4구의 내재가치 대비 매매가격 비율은 지난 2012년 128.8%에서 작년 213.5%로 급등해 내재가치보다 매매가격이 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도별로는 세종시와 서울시의 내재가치 대비 매매가격 비율이 각각 208.5%, 179.8%로 높았습니다.
보고서를 작성한 최진 연구원은 "국지적 가격거품 발생 가능성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코로나 19 사태 이후 실물경기와 자산시장 간 온도 차가 커지는 상황에서 가격거품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클 수 있는 만큼 정부는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한 정책을 일관성 있게 시행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경제
이준희
국토연구원 "강남4구·세종 아파트값에 거품"
국토연구원 "강남4구·세종 아파트값에 거품"
입력 2020-09-25 09:11 |
수정 2020-09-2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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