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선선한 봄과 가을 중 가을이 더 야외 활동에 적합하다는 분석결과가 나왔습니다.
기상청은 1991년부터 2019년까지 19년 동안의 봄과 가을 태양빛 세기를 분석한 결과 태양 복사에너지가 땅에 닿는 양, 즉 일사량이 가을은 1세제곱미터당 1천40메가줄로 봄보다 더 적게 측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월평균 총자외선지수도 가을은 5.2로 6.5인 봄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되는 등 햇볕이 덜 강한 가을이 더 야외활동에 적합한 계절이라고 기상청은 덧붙였습니다.
기상청은 "봄철 태양이 더 강한 이유는 평균 일조시간이 가을철보다 더 길기 때문인데 춘분부터 낮의 길이가 길어지는 봄과 달리 가을은 추분부터 낮의 길이가 짧아진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가을은 일평균 습도가 70%로 봄철보다 높아 습도가 높을수록 투과하는 햇빛의 양이 줄어드는 원리에 따라 지상에 도달하는 햇빛의 양도 봄철보다 적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상청은 "피부 보호 측면에서도 가을 야외활동이 낫다"며 "여름동안 멜라닌 색소를 축적한 상태여서 가을 햇볕에 노출됐을때 자외선 피부 손상도 더 적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제
정진욱
가을이 봄보다 야외활동하기 좋은 이유는…"햇빛·자외선 적어"
가을이 봄보다 야외활동하기 좋은 이유는…"햇빛·자외선 적어"
입력 2020-09-25 16:37 |
수정 2020-09-2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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