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인을 찾지 못한 복권 당첨금이 53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양경숙 의원이 기재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복권 당첨자가 찾아가지 않는 미수령 당첨금은 537억6천3백만원으로 재작년보다 7.2% 늘었습니다.
또, 2010년부터 2019년까지 미수령 당첨금 총액은 5천82억에 달했습니다.
앞서 국회는 2011년 복권 및 복권기금법을 개정해 복권 당첨금이 소멸 시효 완성기간을 종전 180일에서 1년으로 늘렸지만 시효가 늘어난 뒤에도 연간 5백억원 내외의 당첨금이 주인을 찾지 못하고 귀속되고 있는 셈입니다.
지난해 복권 총 판매량은 47억3천9백만장으로 재작년 대비 9.2% 증가했으며 이중 로또복권 판매가 43억1천8백만장으로 전체판매량의 91%를 차지했습니다.
로또판매량을 성인 1인당으로 따지면 연간 10만1천131원어치의 로또를 구매한 셈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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