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과 가을 이사철 등의 영향으로 전세물건 부족 현상이 계속되면서 지난달 전국 주택 전셋값이 5년 5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9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종합 전셋값은 2015년 4월 이후 가장 많이 상승한 0.53% 올랐고, 0.44%를 기록한 8월보다도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전문가들은 새 임대차보호법 시행으로 전세 물건이 부족해졌고, 집주인들은 4년 앞을 내다보고 미리 보증금을 올려 전셋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을 가리지 않고 대부분 올라 경기도는 5년 5개월 만에 최고인 0.85% 올랐고, 인천도 0.52%를 기록하며 오름폭을 크게 확대했습니다.
서울은 0.41%로 8월보다 0.02%포인트 감소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이 밖에 세종시가 지난달 전셋값이 5.69%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울산 1.40%, 대전 1.01%로 1%대의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9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0.42% 올라 0.47%를 기록한 8월보다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경제
김민찬
전세난 전국으로…9월 주택 전셋값 5년5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전세난 전국으로…9월 주택 전셋값 5년5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입력 2020-10-05 11:46 |
수정 2020-10-0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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