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에서 5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면서 법인세를 1원도 내지 않은 외국계 기업이 2곳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2015∼2019년 수입금액 구간별 외국계 기업 법인세 납부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법인세를 전혀 내지 않은 외국계 기업은 전체 신고법인 1만 630곳 중 46.6% 인 4956곳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입금액별로 살펴보면 5조원 이상인 곳이 2곳, 1조에서 5조원은 7곳, 5천억원에서 조원은 7곳이었습니다.
김 의원은 각국과의 조세조약에 따라 외국계 기업이 한국에서 올린 소득에 대해서만 법인세를 부과할 수 있는데, 한국지사에서 올린 수입의 대부분을 본사나 법인세율이 낮은 국가로 이전해 한국 법인세를 납부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경제
박종욱
외국계기업 2곳, 국내서 5조 매출 올리고도 '법인세 0원'
외국계기업 2곳, 국내서 5조 매출 올리고도 '법인세 0원'
입력 2020-10-12 09:57 |
수정 2020-10-1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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