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연 연구기관 직원 10명 중 3명이 상사의 논문 전가나 회식 강요 등 이른바 갑질을 당한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정필모 의원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로부터 받은 출연연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29.4%인 697명이 갑질에 시달렸고, 이 중 절반이 심각한 수준의 갑질을 경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응답자의 59.9%는 반말과 욕설, 폭언 등으로 인격 모독을 당했다고 답했습니다.
정 의원은 "국외 출장보고서를 대리 작성시키거나 본인이 관여하지 않은 연구에도 이름을 올려달라고 요구하고 상사 자녀의 과제를 도와달라는 등 다양한 갑질 사례가 있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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