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재직 시절 탈원전 정책을 담당했던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월성 1호기 조기 폐쇄와 가동중단은 당연하고 필요한 조치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채 사장은 오늘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탈원전 업무를 맡았던 비서관으로서 감사 결과에 대한 책임감을 안 느끼냐"는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이와 같이 답했습니다.
채 사장은 "지난 2017년 2월에 행정법원이 월성1호기는 위법하고 안전하지 않은 발전소라고 판결을 내린 데다, 원전 건설에 찬성하는 사람들도 월성 1호기는 폐기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조기 폐쇄 검토 당시 월성1호기에 약 80개가 넘는 콘크리트 공극이 발생해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며 "안전성 차원에서 월성1호기를 조기 폐쇄하고 즉시 가동중단하는 건 합리적이고 당연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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