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규제 완화 요청에 일본대사 "한국이 환경 마련해줬으면"

전경련 권태신 부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오늘 도미타 고지 주한 일본대사 초청 간담회에서 수출규제를 완화하고 한·일 정상회담을 조속히 열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간담회에서 "한·일간 소부장 분업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면 양국 제조업에서 창출되는 부가가치가 136조원에 달한다"면서 "수출 규제를 완화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양국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권 부회장은 한·일 양국 정상 만남으로 개선의 실마리가 마련될 수 있는만큼 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도미타 대사는 "수출규제와 관련해 한·일 간 정책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면서 "대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을 한국쪽에서 마련해줬으면 좋겠다는 것이 일본의 입장이고 저의 기대"라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