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사람의 폐 조직인 폐포를 감염시키는 데 6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의과학대학원 주영석 교수 연구팀은 인간의 폐포 세포를 실험실에서 배양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시킨 결과, 바이러스가 증식하고 세포를 감염시키는 데까지 6시간 정도 걸렸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바이러스에 대응해 폐 세포가 선천적 면역 반응을 활성화하는 데는 사흘 정도 시간이 걸려, 시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바이러스의 돌연변이를 추적한 결과 하나의 폐 세포를 감염시키는 데는 한 개의 바이러스 입자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도 입증됐습니다.
사람의 폐포 줄기세포를 실험실에서 장기간 배양해 실험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셀 스템 셀'(Cell Stem Cell) 22일 자 온라인판에 게재됐습니다.
경제
김윤미
코로나19 6시간 안에 폐포 감염…반면 면역은 사흘 걸려
코로나19 6시간 안에 폐포 감염…반면 면역은 사흘 걸려
입력 2020-10-26 14:50 |
수정 2020-10-2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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