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의 영업이익이 증가할 때 하도급 중소기업의 영업이익은 오히려 감소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장우현 조세재정연구원이 재정포럼 10월호에 게재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2014년까지의 중소기업 성과를 분석한 결과 원청 대기업의 영업이익이 1조원 늘어날 때 하도급 중소기업은 평균 1억원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현상은 10곳 이하와 거래하거나 10년 넘게 사업을 이어온 중소기업에서 나타났으며,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건설업 하도급 중소기업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려졌습니다.
장 연구위원은 "현재 하도급 관계에서는 중소기업에 낙수효과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하도급 관계를 통한 중소기업의 성장에 대해 우려스러운 결과가 도출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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