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평가연구소는 가습기 살균제를 흡입한 쥐의 태아에서 발육 지연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소는 가습기 살균제 성분 중 하나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P'를 임신한 쥐 실험동물을 대상으로 6시간 동안 흡입하도록 했습니다.
실험 결과 임신한 쥐에서 호흡 곤란과 호흡기계 염증 반응이 관찰됐고 태자에게서도 체중 감소 등 발육 지연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연구소는 시험 물질이 태자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는 임신 동물의 독성이 태자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유해 물질 저널'(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 지난 9월 14일 자에 게재됐습니다.
경제
김윤미
가습기 살균제 흡입한 쥐의 태아에서 발육 지연 증상
가습기 살균제 흡입한 쥐의 태아에서 발육 지연 증상
입력 2020-11-02 11:43 |
수정 2020-11-0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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