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회사들의 고위험 해외부동산 위험노출액이 최대 46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습니다.
한국금융연구원에 따르면 박해식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정기 간행물 '금융브리프'에 실린 '국내 금융회사 고위험 해외부동산 익스포저와 리스트' 보고서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박 연구위원은 국내 대형 증권·보험사 18곳의 해외부동산 위험노출액과 자산운용사의 해외부동산 공모형 펀드 위험등급 1등급 비중을 토대로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부동산 위험노출액을 추정했습니다.
그 결과 증권·보험사가 11조3천억원에서 16조원, 자산운용삭 30조4천억원 등 전체 금융회사의 고위험 해외부동산 위험노출액은 약 42조원에서 46조원으로 계산됐습니다.
박 연구위원은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부동산 투자는 미국, 유럽 등 부동산 가격이 이미 상당히 오른 2016년 이후 집중적으로 이뤄졌다"며 "코로나 사태에 취약한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가 많아 손실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경제
노경진
금융연 "국내금융사, 고위험 해외부동산 위험노출액 최대 46조"
금융연 "국내금융사, 고위험 해외부동산 위험노출액 최대 46조"
입력 2020-11-08 12:37 |
수정 2020-11-0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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