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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에 어울리지 않는 색상"…다른 상품 보낸 에스티로더

"동양인에 어울리지 않는 색상"…다른 상품 보낸 에스티로더
입력 2020-11-08 18:17 | 수정 2020-11-0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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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양인에 어울리지 않는 색상"…다른 상품 보낸 에스티로더
    미국 유명 화장품 브랜드인 에스티로더가 국내에서 인종 차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에스티로더의 모 백화점 지점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파운데이션 세트를 주문한 고객에게 "동양인에게 어울리지 않는 색상"이라며 임의의 다른 색상의 제품을 배송했습니다.

    이 지점은 상품에 동봉한 쪽지에서 "직접 컬러를 확인하지 못하는 특성상 동양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컬러로 발송한다"며 "변경사항이 불만족이라면 반품 처리를 도와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고객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불만글을 올리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으며 같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후기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에스티로더 관계자는 "경위를 파악중"이라면서 "이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고객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문제가 된 상품을 판매한 백화점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해당 제품 판매 페이지를 닫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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