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 프로 등 일부 무선 음향기기 제품의 경우 해외 직구보다 국내 판매 가격이 오히려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9월 3~9일 5개 브랜드의 무선 음향기기 9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소니 무선 헤드폰(WF-1000XM3)은 국내 구매가격 20만 6312원이 해외직구가격 25만 2149원보다 22.2% 낮았고, 애플 에어팟 프로와 보스 무선 스피커(사운드링크 미니 2 SE)도 국내 구매가가 해외직구가보다 각각 13.8%, 9.6% 저렴했습니다.
반면 조사대상 중 보스와 마샬 제품 등 6개는 해외 직구 가격이 국내 구매 가격보다 3.9%에서 34.6%까지 낮았습니다.
또, 이번에 조사한 9개 해외직구 제품 가운데 4개만 국내에서 무상 사후서비스(AS)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개는 AS 자체가 불가능했고 2개는 유상 AS만 가능했습니다.
소비자원은 무선 음향기기를 해외직구로 사는 경우 최종 구매가격에 관세와 부가세, 국제배송료 등이 포함됐는지와 함께 가격변동 추세, 국내 AS 제공 여부 등을 확인하라고 당부했습니다.
해외직구와 관련된 정보는 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경제
이준희
"에어팟 등 무선 음향기기 해외직구…오히려 국내가 싸기도"
"에어팟 등 무선 음향기기 해외직구…오히려 국내가 싸기도"
입력 2020-11-10 09:21 |
수정 2020-11-1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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