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으로 소득 하위 20% 가구의 절반이 넘는 가구가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의 가계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3분기에 2인 이상 전국가구 중 소득 하위 20% 가구의 적자 가구 비율은 50.9%를 기록했습니다.
적자 가구 비율이 50%를 넘어선 것은 3분기 기준 7년 만으로, 이들 가구의 평균 적자는 매월 24만 4천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적자 가구는 번 돈 보다 소비 지출 규모가 큰 가구로, 이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버는 돈이 적어 필수 지출만 해도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부는 공적 지원금 투입에도 불구하고 임시·일용직 근로자와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의 소득 감소가 커, 소득·분배 여건을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제
박종욱
저소득 20% 가구 절반 이상이 '적자'…비율 7년 만에 최고
저소득 20% 가구 절반 이상이 '적자'…비율 7년 만에 최고
입력 2020-11-22 09:53 |
수정 2020-11-2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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