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경제
기자이미지 박종욱

3자 연합, 한진칼 지분 확보 '실탄 장착'

3자 연합, 한진칼 지분 확보 '실탄 장착'
입력 2020-11-22 10:50 | 수정 2020-11-22 10:51
재생목록
    3자 연합, 한진칼 지분 확보 '실탄 장착'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과 경영권을 놓고 대립 중인 3자 연합이 한진칼 지분 확보를 위한 현금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사모펀드 KCGI의 종속회사인 그레이스홀딩스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소식이 알려진 지난 12일 메리츠증권과 한진칼 550만주를 담보로 1천 3백억원을 대출받았습니다.

    KCGI측은 "한진칼이 발행한 신주인수권을 사놓은 것에 대비하는 측면도 있고, 유상증자 등으로 회사에 돈을 넣어줄 상황도 생길 수 있어 현금을 미리 마련해 둔 것"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현아 전 부사장도 지난달말 우리은행 등에서 주식담보 대출로 현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자 연합은 최근 산업은행에 배정하는 한진칼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의에 반발하며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하는 등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저지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현재 3자 연합의 지분율은 조 회장 우호지분보다 5% 가량 많지만, 산업은행이 한진칼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5천억원 규모로 참여하면 지분 10.66%를 확보, 경영권 분쟁은 사실상 끝나는 상황이 됩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