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사 무디스와 한국신용평가가 내년에도 우리나라 기업 신용등급의 하향 조정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신용평가의 권기혁 연구원은 "9월 말 현재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이거나 워치리스트에 오른 기업 수는 48개로, 최근 10년 새 최고 수치"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업종별로는 정유·화학, 유통 등 코로나19에 직접 영향을 받는 곳은 내년에도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반도체나 온라인·모바일 플랫폼 업종은 내년에도 신용도가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무디스의 유완희 선임연구원도 "내년에도 글로벌 경기 탓에 한국 기업의 이익 회복이 높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신용등급 하향 압력이 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제
정진욱
무디스·한신평 "내년에도 기업 신용등급 하향기조 지속"
무디스·한신평 "내년에도 기업 신용등급 하향기조 지속"
입력 2020-11-25 16:42 |
수정 2020-11-25 16:44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